사귐이란 어떻게 일어나는 작용일까?

남자는 어떤 경우에 여자를 사귈까?
여자는 어떤 경우에 남자를 사귈까?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처음 본 자리에서
뿅 하고 눈이 맞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제나 한 쪽이 먼저 사랑하기에
연애에서의 불행, 사랑에서의 불공평은 시작된다.

그렇다면 남자는 왜 여성을 사귈까?
별별 이유가 다 있을 것이다.
외로워서, 여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것 같아서 등?
여자인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이유로는 이 정도이다.
나이에 따라 본인의 현재 상황에 따라
그 이유는 천차만별이겠지만...
남자여,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자신의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떠나보낸 적이 있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오빠가 내가 싫어서 찬 건 아니길 바라기 때문이다.)

여자는 왜 남자를 사귈까?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나의 경우에
보통의 연인들과는 좀 다르게 시작했던 것 같다.
남자가 고백해서 사귀게 된적은 별로 없다.
상황이 흐르다 보니 사귀게 된 경우가 많고,
내가 대쉬해서 사귄 적이 많다.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사귀기가 어렵다.

이게 딜레마다. 항상.
남자는 자기한테 먼저 대쉬하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나?
혹자는 자기가 마음이 있다가도 자신한테 대쉬하면
싫어진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가?

그 오빠는 나와 가볍게 사귀다가 헤어지기가 싫어서
나와 차마 사귈 수가 없다고 했다.
가볍게 사귀는 것과 무겁게 사귀는 것?
(도대체 무겁게 사귀는 것은 무엇인가? 사귐에 있어 결혼에 골인해야 그것이 진지한 만남인가?)
나도 오빠와 가볍게 사귀기는 싫었다. 그냥 백일도 못만나고 헤어질 만남이라면
애초에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친구에게 밝혔었다.
그런데 지금은 한달이라도 만나보고 싶다.
욕심이 생긴다. 포기가 안된다.
그리고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만나봐야 아는 것 아닌가?
아니면 날 그렇게 많이 좋아할 자신이 없다는 건가?
그거겠지. 내가 동생으로는 좋지만 여자로는 볼 자신이 없다는 거겠지.
그렇게 말해주면 좋으련만. 아예 내 마음이 사라지게
끝내주게 상처주면 좋으련만.(그건 또 아닌가? ㅋ)

by 푸푸 | 2008/10/12 23:54 | 리얼끄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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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고 at 2008/10/13 01:30
몰라요; 저는 이제 길을 걷다가 커플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니 어째서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 저렇게 서로 좋아서 사랑할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마저 들거든요; 주변에 연애경험이 있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어쩌다보니' 사귀게 됐다는 말을 많이 하던데, 그런 친구들이 저는 제일 신기합니다;; 어느 한쪽은 분명히 사귀자는 제안을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여자가 고백했을 가능성보단 남자인 내 친구가 고백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텐데- '좋아서' 사귄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사귀게 된거라면 '고백'이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마음 없이 그냥 어쩌다보니 하게 된거라고? 그게 이해불가(...)
Commented by 푸푸 at 2008/10/13 20:02
어쩌다보니란 상황이 오긴 해요. 뭐 분위기에 휩쓸려더라던가~ 뭐 그런거요.ㅋㅋ 저도 이제 커플 보면 신기해요.ㅎㅎ
Commented by 미고 at 2008/10/14 04:18
그럴때면 제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만큼 이성적이란 사실에 한탄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또 한가지, 남들은 뭔가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이런 저런 일을 겪고, 그 일로부터 인연이 이어져서 사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럴때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저 스스로가 미워질때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푸푸 at 2008/10/14 08:26
진짜 좋으신 분 만날 거에요. 만남을 소중히 하는 사람은 정말 소중하게 만남을 이어가더라구요.
어찌어찌 만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죠.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오빠가 예전의 자신을 반성하고 만남을 소중히 하고 싶은거라고.
그래서 더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거라구요. 그래서 옆에서 두고두고 지켜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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